[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가 올 1분기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판매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미지=GC녹십자셀] |
GC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6%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92억원으로 5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3.4% 증가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GC림포텍의 실적을 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GC녹십자셀의 실적은 크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4억원, 매출은 46% 늘어난 87억원, 당기순이익은 639%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이뮨셀엘씨의 판매 호조를 꼽았다. 이뮨셀엘씨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인별 맞춤항암제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 효율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하고,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한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간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간암환자에서 재발위험을 33%,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항암효과가 5년이상 유지됨을 증명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실제 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매 분기 사상 최고치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이익외 투자지분 관련 금융수익이 증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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