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北 인권 개선 위해 노력해 나갈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UPR)에서 제시된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 문제를 거부한 가운데 통일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는 인도적 문제로서, 정부는 남북한 협의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
이어 "북한 주민의 인권사항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인권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한 남북교류협력 확대를 통해서도 북한 주민의 인권 실질적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UPR에서 채택한 인권 개선 권고안 262건 가운데 63건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이 권고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한국이 권고한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 문제도 거부했다.
북한은 이외에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권고 수용과 강제노역 철폐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일본의 납북자 조기 해결 권고 역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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