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원 “문대통령에 엉터리 경제 보고, 측근들이 원수짓"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5:31

박 의원 “文·黃 모두 난국의 시급함 몰라"
文정부, 경제 성과 자평에…“현실과 괴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통령 단독회담 제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대1이든 5대1이든 빨리 만나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 만나는 방법에 대해 먼저 양보하는 사람이 국민 지지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 대북 식량지원 등 남북 문제를 의제로 한 5당 대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황 대표가 일대일 영수회담을 역제안하자 청와대는 ‘선(先) 5당 대표 회동, 후(後) 일대일 회담’을 고려하겠다고 답해 황 대표 제안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 의원은 “지금 이 판국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여당 대표가 싸울 일이 아니다”라며 “국정을 이끌어 갈 최종적 책임자는 대통령이다. 과거에도 여야 영수회담을 1대1로 했다. 그러면 좀 만나주는 것이지, 그게 왜 그렇게 복잡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가 설사 대통령을 만나서 깽판치는 소리를 하더라도 (대통령이 만나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난국의 시급함을 대통령도 황 대표도 잘 모르고 있다”며 “지금은 양보하는 사람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받는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냥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경제현실과 괴리감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경제정책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현실과) 괴리가 너무 크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무리 지표상·통계상·분석상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참아주고 더 협력해주면 반드시 좋은 희망의 내일로 갈 수 있다’ 국민 아픔을 보듬어줘야지 ’경기 좋다’, 이건 말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정책 실장이나 경제 수석 등이 엉터리 자료를 대통령한테 보고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측근들이 원수짓 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야단치듯 ‘분석이나 지표는 좋은데 왜 경제가 나쁘다고 하느냐’(는 식으로 발언하면) 국민들이 기분 나빠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