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소치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 대화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를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이 14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문제 해결 과정이 교착상태에 있고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란 근본적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미국 측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근본적인 생각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해결이 제 궤도를 이탈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정치적 해결이란 틀에 남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현 교착상태의 이유는 북한과 미국이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 해결 로드맵을 아직 찾지 못해서라고 덧붙였다.
왕 외교부장은 13일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왕 부장의 발언은 북한이 지난 9일,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배임"이 아니라고 발언한 바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2019.05.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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