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협상에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견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앤프렌즈’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을 원한다고 믿는다”면서 “그러나 그가 어제 이야기했듯이 그가 지금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굳건하게 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북한은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방사포 등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지 5일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5일 사이에 진행한 두 훈련 모두 김 위원장의 지도 하에 이뤄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을 현재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그것들은 작은 미사일이었고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지만 우리는 지켜보고 있고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계는 지속한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도 판단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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