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광주광역시 문정여자고등학교가 13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계례)를 가졌다.
민법상 성년은 만 19세 이상을 가리키는데, 문정여고에서는 매년 성년의 날에 즈음하여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실시한다.
문정여고, 2019 전통성년례(계례) 거행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
성년례는 전통 예절의 사례(四禮:冠婚喪祭)중 하나로, 마을단위로 어른들을 모셔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성인으로서 자격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 참여와 책무 부여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민수 학생은 “성년례를 통하여 당호를 받음으로써 성인으로 입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말했다.
문정여고 김상돈 교장은 “성년례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주며, 아울러 고 3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깊이 자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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