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北 발사체에 안규백 국방위원장 “탄도미사일이라는 美발표, 공식 아냐”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2:26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7:26

"보는 각도 달라서 차이 있어... 종합적 정밀분석중"
10일 국방부·합참에 보고 받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국방부가 9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미국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방부·합동참모본부(합참)로부터 발사체 관련 보고를 받고 “한미 군사당국이 합동으로 미사일의 성능·제원을 정밀 분석 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여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을 내놔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식 발사차량으로 봐서는 탄도미사일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저각도로 쏜 점, 미국의 원거리 감찰로 판독이 쉽지 점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본 것과 서로 차이가 있다”며 “보는 각도가 달라서 한미가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안 위원장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참은 전날 북한이 2차례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각각의 사거리는 420km·270km이며 고도는 40여km이다. 지난 4일 발사 당시와 동일하게 3종의 방사포도 함께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발사체의 고도가 낮은 것으로 볼 때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발사 이후 닷새 만에 미사일을 재발사하는 행위로 미뤄 볼 때 후속발사가 없으리라는 단정은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합참은 이후 지·해·공 접적지역에서 도발징후 등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북한의 불상 발사체 발사가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 “9.19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군사적 긴장 해소를 목적으로 한 합의 정신에는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해와 서해, 또 각 지점에서 세 종류의 다른 형태 무기체계가 발사된 것을 보면 북한의 훈련계획의 일환이 아니었나 추정한다”면서도 “대남대미에도 대외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행위는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과 새로운 길에 대한 의지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안 위원장은 한미연합연습이나 F-35 등 전력진단에 대한 반발, 대내적으로는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체계결속을 위한 행동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제상호가 어렵게 만든 평화의 기회가 북한의 이런 행동으로 쉽사리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현재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두 차례 신형발사포에 대한 정밀정보분석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발사체 분석에 적게는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며 “합참에서 바로 분석 결과를 발표해 한 번 실수하기보단 100번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데 이어 9일 오후 4시 29분과 49분, 동해상으로 두 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 행위는 지난 2017년 11월 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