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자 "대북 식량지원계획, 바뀌는 것 없다"
"美 탄도미사일, 아직 공식 입장 안 나와"
대북 대화 추진에는 신중 "정리돼야 말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유지하겠다고 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기자실을 찾아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계획의 변화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새롭게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이 핵심관계자는 전날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탄도 미사일이라고 하면 유엔 결의안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종류 및 재원에 관련해서는 한미 군 당국에서 분석 중"이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
미국 국방부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탄도미사일'이라고 칭한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결국 대변인 발표나 브리핑,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을 기준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저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고, 이는 우리가 단독으로 파악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제부터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사안들"이라며 "어떤 분야에서 누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할지는 어느 정도 정리돼야 말할 수 있다. 지금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