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인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대민지원에 나서면서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10일 2함대에 따르면 매년 영농철마다 못자리, 파종 작업 등 농촌일손돕기에 앞장서왔으며 부대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병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10일 2함대 해상전투단과 지휘통신대대 장병 10여명이 뜨거운 뙤약볕 아래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도왔다.[사진2함대] |
올해도 역시 농작물 파종기를 맞아 인력이 부족한 부대 인근 농가(포승읍)에 도움을 주고자 팔을 걷어붙였고 지난달 9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0회에 걸쳐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대민지원에 참가한 2함대 장병들은 밭을 갈아 이랑을 만들고 깨와 고추 등 채소를 심고 과수원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농가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10일에는 2함대 해상전투단과 지휘통신대대 장병 1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뙤약볕 아래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도왔다.
이날 장병들에게 도움을 받은 오연환씨는 “아들 같은 해군 2함대 장병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민지원을 주관한 인사참모 조영우 중령은 “이번 전반기에 약 300명의 장병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고령화로 침체된 지역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언제 어디서든 국민 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함대 수리창 기관공장에서도 지난달 27일에 이어 오는 11일 안중읍 인근 농가를 찾아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하고 고추 등 작물을 심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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