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8개 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민자치회를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동구 가양2동이 처음으로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가진 데 이어 5월1일에는 유성구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이 통합 발대식을 가졌다. 오는 14일에는 대덕구 송촌동과 중리동, 덕암동의 통합 발대식에 이어 다음 달 4일 서구 갈마1동 발대식이 진행되면 8개동의 주민자치회 구성이 모두 완료된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라안일 기자] |
주민자치회 구성이 완료되면 △주민자치회장·간사 등 임원진 선출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자치규약 제정 △분과위원회 구성 △마을의제 발굴 등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및 자치계획 확정 △자치계획 실행 순으로 마을자치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기능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에 대한 협의 권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일부 동 업무의 수탁처리 권한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자치업무 수행 권한을 가지고 실질적인 동 단위 주민자치를 실현하게 된다.
이은학 대전시 자치분권과장은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민관협력 워킹그룹과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사업초기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등 주민자치회가 동별 특성에 맞게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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