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대북 제재 비난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유엔인권이사회(UNHCR)의 미국 측 대표가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를 폐지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세이어 UNHCR 미국 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탄스럽고 현대 세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UNHCR은 고문과 다른 위반이 벌어지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8만~12만 명이 수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로부터도 비판을 받은 북한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자신들이 선전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한대성 제네바 유엔 주재 대사는 “삶과 기본적인 자유에 대한 인간의 권리는 완전히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사는 미국의 대북 제재가 북한 주민 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그러한 시대에 뒤처진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한국,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 시대의 전조가 된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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