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환율 연중 최고] 철강업계 “원화 약세, 악재 아니라 호재”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7:57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7:57

원재료 구매 가격 상승분 이미 철강 값에 반영
철강 올해 수출 50% 육박 예상…실적 개선 기회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하면 증권가에선 철강주를 피해주로 지목한다.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은 원화 약세가 오히려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원재료 단가는 상승하지만, 제품 수출 비중이 높아 제품 단가가 상승한다는 거다. 

9일 철강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1100원대로 오랫동안 유지했기 때문에 이미 업계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을 반영했다”면서 “오히려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면서 실적이 소폭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철강업체들의 전체 철강 제품 판매량은 840만톤이고 이 가운데 수출량은 340만톤으로 40.4%를 차지했다.

포스코 열연강판.[사진=포스코]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체들은 수출 확대 정책으로 철강 수출량이 생산량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올해 1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철강 기초 제품인 열연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했고, 이달 중 추가로 톤당 3만원 올릴 예정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이달 8일 기준 톤당 94.48달러를 기록했다. 발레(Vale)댐 붕괴로 가격 급등이 시작된 1월 25일(74.97달러)을 기점으로 26% 올랐다.

원료탄(FOB, 호주산) 가격 역시 1월 초 196.9달러에서 205.94달러로 4.6% 올라서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다.

철강사들은 중국에서 철강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는 등 글로벌 시황을 감안할 때 가격이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했던 중국 인프라 투자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고 이는 철강 수요 회복에 긍정적일 것이다“면서 ”원화 약세가 원료 구매에는 불리한 부분이 있지만, 어차피 소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품 가격 상승 등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