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중국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전국 순회 공연 좌석 전석 매진 행렬에, 크리스의 공연을 보려는 '팬심'을 노린 초고가 불법 암표까지 등장했다.
크리스의 단독 콘서트 포스터 사진 [사진=바이두] |
9일 중국 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크리스의 11일 베이징 공연 예매티켓이 몇 초 만에 매진됐다. 온라인에서는 장당 14만 위안(약 2413만원)짜리 암표까지 등장했다.
중국에서 우이판(吳亦凡)으로 활동 중인 크리스는 ‘천·지·동·서·ALIVE TOUR우이판2019투어콘서트’이란 콘서트 이름으로 지난달부터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4월 20일 난징(南京)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11일 베이징(北京)과 25일 충칭 (重慶) 두 개 도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베이징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티켓 예매에서 몇 초 만에 표가 매진되자 팬들이 웃돈을 주고 암표상에게 티켓을 구매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장당 무려 14만 위안(약 2413만원)짜리 암표도 등장했다.
크리스의 콘서트 티켓 정상가는 좌석 위치에 따라 380위안~1680위안 정도이다. 가장 비싼 티켓이 1680위안임을 고려하면 이는 거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12년에 엑소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한 크리스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7년 만에 갖는 첫 단독 콘서트다.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Antares’을 출시해 미국 빌보드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었었다. 하지만 이후 차트 조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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