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2016년 술취한 여성 집단성폭행 의혹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씨가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씨와 허모 씨에 대한 구속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10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시느냐’,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시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09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지난 3월 구속된 가수 정준영(29)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정 씨의 단톡방의 성폭행 의심 대화 내용과 불법 촬영 동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시각에 준강간 혐의를 받는 권모 씨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한다. 권 씨 역시 같은 단톡방 멤버로, 유명 연예인의 오빠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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