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TV 출시 계획 미정” 보도에
국내 OLED 밸류체인 주가 급락
QD-OLED 파일럿 가동 2020년 이후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OLED 밸류체인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QD-OLED 관련 노이즈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OLED 관련 주가 하락의 원인은 삼성전자가 OLED TV 출시 계획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몇 년간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소식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QD-OLED 투자 전망을 훼손시킨 것”이라며 “QD-OLED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파일럿 라인 가동은 2020년 하반기 이후에는 분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QD-OLED 투자가 집행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중국발 LCD 위협으로 대형LCD 펀더멘털이 훼손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및 파일럿 라인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TV 내 QD-OLED 기술 도입 시점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지만 2021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TV 라인업 기술은 적어도 2020년까지 QLED와 마이크로(Micro) LED가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