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든 부결이든 결과 나와"
한국 증시, 개별종목 장세 예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관련 악재는 이번주 안에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키움증권]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주에 타결이든 부결이든 결과가 나와 무역협상 지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번 이슈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해 악재성 재료로 부각될 가능성은 일부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선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발표했다"며 "지난주 무역협상 합의안 초안이 나왔고, 이를 수정했던 중국이 한발 물러선다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국 주식시장에선 개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막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 마감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마이크로칩 테크가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감안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을 하회한 수준으로 발표한 점, 인텔 CEO 가 향후 수익성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점도 한국 반도체 업종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애플과 애플 부품주들이 큐로브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관련 종목들의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전날 다우지수는 0.01% 오르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26%, 0.16% 내렸다.
한편 지난 8일 미 행정부는 오는 10일 현재 부과돼 있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린다고 관보에 공지했다. 중국 상무부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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