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에 관해 합의를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던 양국의 무역 협상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적용해 온 관세율을 올리고 추가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난기류를 확인했다. 다만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 대표단은 예정대로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측은 중국이 무역 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사항을 철회했다며 갈등을 중국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한편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 하강이나 침체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플란 총재는 로이터통신에 기준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매해 2.25% 성장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고용시장이 강해지고 물가 상승세가 굳어져 2% 목표로 향하는 것을 볼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금리 정책이 바람직했음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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