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수요 및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4%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소비 촉진 요인이 사라졌음에도,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물품 구매수요 등이 증가한 덕분이다.
6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0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49억3000만건으로 10.4%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 측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소비 촉진 요인의 기저효과 등에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와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초·중·고 학부모 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가 확대돼 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67조8000억원(건수 46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건수 3억건)으로 10.5% 줄었다. 영업일수가 61일에서 59일로 줄어든 데다, 카드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법인 대상 영업을 축소한 것이 주효했다.
업종별 승인금액은 도매 및 소매업이 9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은 30조5100억원으로 6.8% 늘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1조8400억원으로 7%, 교육서비스업은 3조6700억원으로 8%,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2조7200억원으로 15.2%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자료=여신금융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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