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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한앤컴퍼니에 안긴 롯데카드, '구조조정' 이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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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특성상 비용절감 통한 수익성 증대 주력
롯데카드, 실적 대비 임직원 수 과다 평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이번 주(6일~) 금융권에선 롯데카드 직원들의 고용보장 이슈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 3일 예상을 깨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통상 사모펀드는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 수익성을 추구하는데, 롯데카드는 실적에 비해 인력이 지나치게 많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CI=롯데]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3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인수가로 롯데카드 지분 100% 기준 약 1조8000억원을 제시, 후보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분 80%가량을 인수하기로 해 인수가액은 약 1조4400억원 가량이다. 나머지 지분 20%가량은 롯데그룹이 그대로 보유하는 방식이다. 롯데카드 주주로 남아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카드 간 다양한 제휴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인이 바뀌면서 가장 관심을 받을 부분은 직원들의 고용보장. 롯데그룹 측은 "입찰 가격 뿐만 아니라 임직원 고용보장, 인수 이후 시너지와 성장성, 매수자의 경영 역량, 롯데그룹과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비가격적 요소를 다각도로 평가했다"며 '고용보장' 약속을 강조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롯데카드의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매각차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인수 후 비용절감을 위한 허리띠를 졸라맬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비용절감을 위한 대표적인 방안은 '인력 구조조정'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임직원 수가 1715명. 전업계 카드사 8곳 중 임직원 수가 4번째로 많다. 하지만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신용·체크)은 9.7%로 6위다. 업계 1위(22.8%) 신한카드의 임직원 수가 2639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대한 편이다. 다수 카드업계 관계자들도 롯데카드에 대해 "실적에 비해 임직원 수가 많은 조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카드업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지난해 국제회계(IFRS) 기준 카드사 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줄었다. 올해도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 제로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 활성화 등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가 확실시된다. 특히 롯데카드는 작년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46%로 이미 수익성이 업계에서 가장 나쁘다.

이에 본계약 체결까지 직원들의 '고용보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롯데카드 노사 간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재무제표상 실적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직원 고용보장을 위해 본계약 체결 전까지 노사 간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카드는 본계약을 체결한 뒤,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매각 일정은 7~8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회사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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