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13 규제대책 영향 분석…강북·강남 모두 하락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떨어져 8억원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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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921만1000원을 기록, 넉달 만에 8억원 이하로 내려갔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1012만9000원으로, 2012년 감정원이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9·13 규제대책의 영향을 받아 2월 8억602만7000원, 3월 8억215만7000원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북 14개구(강북권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6억3101만3000원에서 4월 6억2592만5000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강남 11개구(강남권역)도 이 기간 평균 매매가격이 9억6063만7000원에서 9억4481만9000원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6억1796만1000원에서 15억8201만1000원, 서초구는 15억5551만5000원에서 15억2779만8000원, 용산구는 13억7850만원에서 13억6727만6000원, 송파구는 11억1375만6000원에서 10억9825만70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아울러 중간 가격을 의미하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1월 7억8619만원에서 4월 7억7704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