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금융섹터 크게 상승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주(4월29일~5월3일) 해외 주식형 펀드는 브라질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섹터에서는 헬스케어와 금융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2주가 넘는 펀드를 대상으로 수익률(3일 오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0.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이 3.3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아시아신흥국주식이 1.93%, 인도주식이 1.0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신흥국주식은 -1.0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KG제로인 측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유로스탁스(EURO STOXX) 50 지수는 美·中 경제지표와 스페인 총선 결과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여 하락세를 보였고, 상해종합지수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약화되고 인민은행이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와 금융이 각각 1.30%, 1.09%로 상승세를 보였고, 에너지(-1.66%)와 기초소재(-1.07%), 소비(-0.22%), 멀티(-0.01%) 등은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사진=KG제로인] |
개별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가 4.27%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3.67%),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3.43%), 디더블유에스브러시아자(주식)ClassA(3.17%),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자 1(주식)종류A(3.07%) 순이다.
한편, KG제로인 유형 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72억원 증가한 35조41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30억원 감소한 20조249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94억원 증가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7억원 증가했다. 그 외에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87억원 감소했다.
소유형 별로는 중국 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315억원 증가했으며, 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은 41억원 감소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