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 참두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대형마트에 33톤, 전국공판장에 154톤 등 187톤을 출하하며, 32억 7000만원 가량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순창군이 두릅 대표 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순창 참두릅 직판행사 모습[사진=순창군청] |
특히 순창 두릅은 전국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대표 농산물로 본격적인 물량 출하가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가락동 시장 최고가가 kg당 3만8000원까지 치솟는 등 순창산 참두릅이 타 지역산 두릅보다 평균 3000원 가량 높은 시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순창 참두릅이 전국적 인기를 끄는 큰 원인은 다년간의 재배로 농가의 재배기술이 향상되어 맛과 품질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공법인과 순창·구림·동계·서순창 농협이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처 출하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한 몫 했다.
한편 군에서는 두릅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 2월~3월말까지 조기출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두릅하우스재배 시범사업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순창 두릅을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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