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기자 = 경남 함양읍은 쓰레기 무단투기자의 모습 공개를 통해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함양시장 입구에 설치된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 [사진=함양군청] 2019.4.30 |
함양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대형페기물 처리 스티커 미부착 무단배출 등 쓰레기 불법 투기자가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를 오는 12월까지 설치·운영한다.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에는 CCTV로 포착된 영상 속 무단투기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부착 공개해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또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해보자는 취지이다.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가 설치될 곳은 NH농협은행 함양군지부 앞, 청해수산 앞, 함양시장 입구 앞 배출지, 함양성당 앞, KT함양빌딩 앞 총 다섯 곳으로 쓰레기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읍은 추후 민원감소, 쓰레기 불법 투기자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 설치 장소를 이동하는 등 유동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복만 함양읍장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환경 양심 공개 게시대가 주민들의 준법의식을 고취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