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경기침체 영향으로 개별 ·공동주택 모두 하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도내 개별주택 26만3084호 및 공동주택 41만8273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30일 시‧군별로 일제히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개별주택가격은 시‧군‧구별로 국토부에서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특성을 비교하여 가격을 산정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택소유자의 열람과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전주시 한옥마을 전경[사진=완산구청] |
또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의 조사‧검증 후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했다.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재산세․취득세 등의 과세표준액으로 활용돼 각종 조세 부과기준이 됨과 동시에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2019년 전북도내 개별주택가격 변동율은 전년대비 2.71% 상승률을 보였으며, 시‧군별 가격상승률은 완주군 4.2%, 전주시 4.1% 순으로 높고, 군산시는 지역경기 침체등으로 –3.68%로 하락했다.
공동주택가격 변동률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 지역경기 불황으로 전년대비 도내 평균 2.34% 하락했으며, 상승지역은 임실 5.77%, 하락지역은 군산 –6.7%, 부안 –3.5%, 전주 –2.8% 등의 순이다.
전북도내 개별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전주시 풍남동(한옥마을)에 소재하는 주택으로 ㎡당 16억8000만원이며, 최저가는 순창군 인계면 소재 주택으로 87만8000원이다.
공동주택 최고가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소재 아파트로 6억5900만원이며, 최저는 익산시 함열읍 소재 공동주택으로 680만원이다.
권재민 전북도 세정과장은 "공시된 공시주택가격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은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5월 30일까지 시·군·구에 직접 또는 팩스․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