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해군이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호(LHA-6)와 스텔스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호(LPD-18)를 일본 사세보항에 전진 배치한다.
미국 7함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아메리카호와 뉴올리언스호가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호(LHD-1)과 구축함인 스테덤호(DDG-63)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덤호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항구로, 와스프호는 버지니아주 노퍽 항구로 돌아가 정비 및 수리를 받는다.
미 해군은 항모 교체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아메리카함이 미일 군사 동맹에 추가되면 미국은 일본 요코스카항에 배치한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과 함께 동북아에서 사실상 2척의 항모를 상시 배치하게 된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보안, 안정에 대한 일본의 기여도와 미군 현지 배치에 대한 일본의 오래된 환대와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함대의 전진 배치 능력은 일본 방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보안 및 안정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원한다"며 "가장 최첨단의 함대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고 적었다.
전투시 아메리카호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F-35B)인 라이트닝(Lightening) II를 싣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뉴올리언스호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인 '틸트로터'와 헬리콥터를 해양에서 육지로 이동시킬 때 활용 된다고 미 해군은 설명했다.
전투 작전 외에도 두 항모는 인도지원 작전도 수행이 가능하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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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호(LHA-6) [사진=미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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