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반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별도로 회담하며 북한 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러정상회담 결과 등을 시 주석에게 자세히 설명하면서, 향후 북한 비핵화 관련 대응방침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 보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6자회담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칭화(淸華)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며 최고의 예우를 베풀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러시아 모스크바로 초청했으며, 오는 6월 시 주석이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칭화(淸華)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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