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LG경제硏, 올해 한국 성장률 2.5→2.3%…"추경 효과 제한적"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12:00

180도 바뀐 수출 전망…4.1% 증가→5.8% 감소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 어두워"
6조원대 추경, 성장률 0.1%p↑ 그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LG경제연구원이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부진을 우려하며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렸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6조원대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5%로 제시한 바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새로 제시한 전망치는 최근 성장률 전망을 조정한 한국은행(2.6→2.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 부진을 크게 우려했다. 통관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4.1%에서 -5.8%로 조정했다. 7개월 사이에 수출 전망을 정반대로 바꾼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있다.

LG경제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경기 회복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진다는 정부 분석과 180도 다른 관점인 것.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자료=LG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은 "향후 세계경기 하향과 함께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 하락세가 본격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될 가능성 크다"며 "이에 따라 수익 창출이 불확실한 테크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투자가 위축되고 이는 메모리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경제연구원은 "전반적인 기업들의 IT 투자가 둔화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증설 경쟁도 일단락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을 어렵게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 위축도 우려했다. 저출산 추세 지속과 출산 및 육아를 위한 지출이 빠르게 준다는 설명이다. LG경제연구원은 민간소비 증가율을 당초 2.6%에서 2.5%로 조정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전망치도 내렸다. 설비투자는 당초 -2.0%에서 -2.8%로 조정했다. 건설투자는 -1.4%에서 -3.8%로 크게 낮췄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 경기가 악화하고 저출산으로 소비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건설경기 역시 침체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2.3%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며 내년에도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6조원대 추경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6조~7조원 규모 추경은 올해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