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등급, A-/안정적 → A-/긍정적
14개 진행 프로젝트 총 분양률 98.8%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태영건설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분양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9일 태영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을 바꿨다고 공시했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은 △분양실적 및 분양대금유입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중이며 당분간 이러한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적극적인 신규 사업 수주로 인해 PF우발채무가 확대됐으나 분양실적 감안시 실질적 재무부담은 수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한형대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태영건설이 분양성과에 기반해 우수한 수익성 및 금융비용 충당능력 지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태영건설의 작년말 기준 14개 진행 프로젝트의 총 분양률은 98.8%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PF우발채무 확대가 우려된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이후 민간 주택사업 확대 과정에서 순차입금 및 PF우발채무 규모가 증가했다"며 "현금유입분을 신규사업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차입규모 및 PF우발채무 축소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주요 사업장의 분양실적 감안시 실질적 재무부담은 규모 대비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