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ESG ETF 수익률 6.5%…취지 좋지만 성과 "글쎄"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7:05

상장 ESG ETF 6개, 순자산 평균 150억원대
"사회책임투자 관심 높지만, 아직 수익성 못 미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투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아직까지 국내에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기대 수익률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SG ETF 수익률 및 순자산 [자료=거래소]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ESG ETF는 총 6개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가 7.63%로 가장 높고,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가 7.57%,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 KOREA ESG유니버설'이 6.84%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가 2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우수기업'이 221억원,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190억원이었다. 나머지 종목은 100억원이 채 안 됐다.

종목별로는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017년 8월 처음 상장했고, 하이자산운용이 2017년 12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이 2018년 2월 상장했다. 이후 상장된 종목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한화자산운용 등이 추가 ESG ETF 상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장 여부는 미지수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이후 상장된 ESG ETF는 없다"며서 "최근 상장 심사를 신청한 ESG ETF는 있는데 진행 상황이나 상장 가능성 등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ESG ETF 투자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인데 국내에선 실제로 투자하는 이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ESG 이슈에는 관심이 많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 아직까지 신뢰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래소 ESG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추가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 관심이 적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해외처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연기금에서 ESG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일반 투자로 이어지고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 추세와 행동주의펀드 활동 등에 맞춰 ESG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성 이슈가 아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용어설명

EGS: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UN사회책임투자원칙에서 명시하고 있는 투자의사 결정의 핵심 요소이며, 국내외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혹은 지속가능발전 등을 투자 목적으로 두고 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