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최근 베트남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 해 동안 11만5000명이 사망,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베트남 최대 암 전문 K병원의 쩐 번 투언 원장은 1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암 연구소가 수집한 수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암을 치료할 수 있는 8개의 전문 병원이 있고 69개의 일반 병원이 있다. 지난해 발생한 신규 암 환자 수는 16만5000명으로 올해는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남성들에게서 가장 흔한 암은 간암으로 폐암과 위암, 결장암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여성들에게는 유방암, 위암, 폐암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월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발표한 식이요법, 영양 및 신체 활동 관련 암 예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간암 발생 건수는 통계 집계대상 25개국 중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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