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하원 대표단 면담
“9.19 합의 이행, 지원 및 지지해달라” 요청
美 의원들 “지속적으로 관심·지지 보낼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남북 간 신뢰구축이 북미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방한한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 하원 대표단을 17일 오후 국방부에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 하원 대표단을 만나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은 한미 관계에 대해 미국 의원들을 교육하고 한미 의원 및 정부 당국자 간 교류를 하기 위한 미국 의회 내 모임으로 지난 2018년 2월 출범했다.
정 장관은 이날 그룹 내 하원 대표단에 소속된 아미 베라, 마이크 켈리, 제니퍼 곤잘레스-콜론, 루 코레아 등의 의원들을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 하원 대표단을 만나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대표단에게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기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미 국방당국은 빈틈없는 공조 하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남북 신뢰구축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의회가 이를 지원하고 지지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 하원 대표단을 만나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
이에 대해 대표단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 의회는 초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정 장관에게 “이번 방한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 의회 차원에서 초당적인 관심과 지지가 지속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룹의 하원 공동의장인 베라 의원과 켈리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