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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軍, 4차 산업혁명시대 주도하는 스마트 군으로 거듭나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6:31

16일 육군‧공군총장 이‧취임식서 훈시문 발표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하길”
신임 총장 2인 “스마트 국군력 건설 및 병영문화 혁신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과 변화를 주도해 스마트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16일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에 계룡대에서 각각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과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훈시문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국군력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국방개혁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왼쪽)이 서욱 신임 참모총장(오른쪽)에게 육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사진=육군]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계룡대 연병장에서 정 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 지휘관과 역대 참모총장, 가족, 친지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공군총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 가운데 먼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정 장관은 김용우 총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서욱 총장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정 장관은 “오늘 이임하는 김용우 장군은 총장 재임기간 동안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건설을 위해 워리어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략개념 발전과 전투중심의 효율적 개편으로 미래 육군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꿔 놨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어 “이와 함께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DMZ(비무장지대) 공동유해발굴,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적극 지원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육군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어간다면 ‘2030년 초일류 육군 건설’이라는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며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역량을 갖춘 육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남북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 추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 등 시대적 과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육군이 우리 군의 도전과 변화를 주도해 달라”며 “아울러 신임 육군참모총장 서욱 장군이 지휘하는 육군의 힘찬 전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을 선도해 나갈 육군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6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6·37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원인철 신임 공군참모총장에게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旗)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군]

이후 정 장관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도 참석해 이왕근 총장의 이임과 전역을 축하하는 한편 신임 원인철 총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정 장관은 “공군은 최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며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같이 지켜왔다”며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공군력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다양한 연구활동 등을 통해 항공우주력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아울러 공중급유기 전력화,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 여러 가지 전력화 업무를 수행하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공군력 증강을 위해 힘써 왔다”며 “이러한 성과는 공군이 세계 속의 강군으로 발돋움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국가와 국민, 공군을 위해 혼신을 다한 이왕근 장군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치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는 공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정된 첨단전력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력한 힘을 갖춰나가는 한편 철저한 준비와 훈련, 무기체계 성능에 부합하는 운용능력개발을 통해 완벽한 준비태세와 작전수행능력을 조기에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공군력 건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국방개혁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임 공군참모총장 원인철 장군이 지휘하는 공군의 힘찬 비상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 구현을 선도해 나갈 공군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6일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서욱 신임 참모총장이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육군]

◆신임 육군‧공군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미래 전 대비하는 스마트 군으로 혁신할 것”

정 장관의 훈시문에 두 신임 총장은 “참모총장의 소명을 부여받아 조국과 군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미래전에 대비하는 군으로 혁신하는 한편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서욱 총장은 “육군은 전통적 위협과 더불어 초국가적‧비군사적‧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개혁 2.0을 구현해 육군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한 군대로 변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어 “동시에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과업으로, 이를 위해 DMZ 유해발굴, 지뢰제거 등 주어진 과업을 적시적‧안정적으로 추진하되 대비태세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정부의 군사적 신뢰구축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함께 한미연합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작전지속지원체계를 발전시켜 한미연합방위력 강화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복무기간 단축,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미래 합동전장을 지배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혁신하겠다”며 “이와 함께 복지‧문화의 혁신도 추진해 장병 기본권이 보장되면서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6·37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원인철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공군]

원인철 총장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만큼 우리는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수행능력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개혁 2.0과 전작권 전환을 내실있게 추진해 미래 합동작전 개념과 전투수행 방법에 부합되도록 공군의 부대구조와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이어 “동시에 올해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첨단전력을 운영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되며, 창군 100주년을 바라보며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핵심과학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통해 미래와 우주를 향해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공군의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실천하는 동시에 신바람 나는 병영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총장은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앞장서 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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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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