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3.12(+9.52, +0.29%)
선전성분지수 10344.43(+56.79, +0.55%)
창업판지수 1717.44(+19.91, +1.1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17일 중국 양대 증시는 1분기 GDP 호조와 더불어 자동차,양돈 종목의 강세에 2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3263.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5% 오른 10344.43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17.44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했다.
중국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6.4%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17일 1분기 GDP 성장률이 6.4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6.4%, 2018년 4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당초 시장은 1분기 성장률을 6.3%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강세는 당국의 증치세 인하 조치로 인해 4월 첫째주 완성차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창청자동차(長城汽車601633) 이치자오처(一汽轎車 000800) 등 19개 자동차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0.19% 하락했고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036% 상승했다.
신에너지차 판매 부문 책임자가 물러난 선전증시의 BYD는 이날 주가가 상한가(9.99% 상승)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BYD는 중국 최대의 친환경 자동차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상하이 삼성반도체 유한공사)이 투자했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는 기업중 하나다.
역시 외국인 거래가 많은 중국 백주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1.29% 오르며 952위안에 달했다.
17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544억위안과 4756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2000억위안규모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급 및 1600억위안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총 3600억 위안(약 60조)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3665억위안 MLF을 감안하면, 인민은행은 총 65억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110위안으로 고시했다.
17일 상하이지수 추이 [그래픽=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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