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4분기 대비 65% 증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 아파트 시장이 올 1분기 중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사진=바이두] |
부동산 투자전문 업체 JLL에 따르면 올 1분기 하노이에서 판매된 아파트는 1만3600세대로, 거래량은 지난 4분기보다 65%가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저렴한 아파트 흡수율(입주면적의 증가분)은 76%로 작년 4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판매된 대부분의 매물은 최근 완공된 아파트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였다.
JLL은 개발업체들이 젊은 가족층을 타깃으로 삼고 아파트 면적을 줄여 저렴한 매물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노이 아파트 시장은 실 거주 수요가 더 많으며, 투자 수요는 최근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1분기 신축 아파트는 1만1500세대가 공급돼 작년 4분기 대비 24.7%가 늘며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공급 아파트를 제외한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로부터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제한적인 고급 아파트의 경우 판매가 5.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