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개 시에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국토관측 전용 위성 2기 개발..국토위성센터 설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연내 수도권 10개 시 지역에 지하시설물 안전 관리를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국토관측 위성 2기의 활용을 위한 국토위성센터를 설립하고 모두 778개의 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간정보사업은 3328억원 규모의 778개 사업이 추진 예정이다. 전년 대비 297억원, 7개 사업이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중앙부처에서 66개, 모두 216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가 712개, 1167억원 규모의 사업을 담당한다.
핵심 사업은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과 국토위성센터 설립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개념도 [자료=국토부] |
먼저 지하공간 개발, 관리를 위해 개별 관리기관에서 생산, 보유중인 지하공간정보 15종을 3차원 기반으로 통합하는 지하공간통합지도 제작에 착수한다.
지하공간정보 15종은 △상·하수도 △통신 △전력 △가스 △난방 지하시설물 6종과 △공동구 △지하철 △지하보도 △차도 △상가 △주차장 지하구조물 6종, △시추 △관정 △지질 지반 3종이다.
현재 15개 시·도는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고양 △시흥 △광주 △오산 △의왕 △하남 △의정부 △파주 △구리 △군포 수도권 10개 지역에 통합지도를 신규 구축한다.
상반기까지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위성정보 활용방안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또 공간정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국토관측 전용위성 2기를 확보하고 위성정보를 직접 수집, 가공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를 오는 10월 설립할 계획이다.
전용위성은 국토부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 3월까지 243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다.
국토위성센터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국토지리정보원 내 연면적 980㎡,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1호기의 탑재체 시스템 총 조립 및 본체와 탑재체 조립을 완료하고 2호기의 탑재체 시스템 및 구성품 제작에 착수한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경제적 원천인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므로 이번 시행계획을 착실하게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