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사)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이 추진한 평택지역 미군 기지촌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치유와 평화의 발걸음, ‘손잡기 여행’이 지난 12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를 둘러봤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지역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해소해 가는 과정으로서 진정한 인권회복과 현실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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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이 추진한 평택지역 미군 기지촌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치유와 평화의 발걸음, ‘손잡기 여행’이 지난 12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를 둘러봤다.[사진=평택시민재단] |
재단은 남아 있는 삶 동안이라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치유의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도에는 제주도, 2018년도에는 전북지역 손잡기 여행을 다녀왔다.
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은 지금 대부분 고령(70~80대)이고 사회적 멸시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 단절이 많고 지역사회에서도 차별과 소외가 존재하면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아픔과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은우 이사장은 “기지촌 할머니들이 차별과 아픔을 견뎌내며 생긴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내면서 삶의 주인공으로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추진됐다”며 “공감의 연대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민재단은 이번 손잡기 여행뿐만 아니라 기지촌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따뜻한 손잡기를 위해 영화보기, 복날 식사대접, 추석맞이 잔치, 해피 크리스마스 겨울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