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미래 기자 = 10일 중국 상하이(上海) 천문대에서 열린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 성과 기자회견에서 루뤼썬(路如森) 중국 천문학자가 세계 최초로 관측한 실제 블랙홀을 소개하고 있다. EHT는 블랙홀 영상 포착을 위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으로, 이 연구를 위해 전세계 200여 명의 천문학자가 참여했다. 이날 소개된 블랙홀 이미지는 처녀자리 은하단 중심부에 존재하는 'M78' 중앙 블랙홀이다. M78 블랙홀은 지구와 55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다. 이는 인류 최초로 촬영한 블랙홀 모습으로, 천문학 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발견이라는 평가다. 이번 연구 성과 에 대한 언론 발표는 상하이를 비롯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링비,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DC 등지에서도 동시에 이뤄졌다. 한편 중국은 EHT 공동연구단에 16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8명이 프로젝트에 협력했다. 2019.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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