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 정보화부, "2018년 주요 소비자 가전 생산·소비량에서 중국이 세계 선두"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이 2018년 TV 스마트폰 등 주요 소비자 가전 생산 및 소비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 경제일보는(經濟日報) 8일 중국 공업 정보화부 자료를 인용, 중국의 우수한 산업 체인과 기술력이 소비자 가전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가전분야 대표적인 제품은 휴대폰(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이 포함된다.
2018년 기준 중국의 주요 소비자 가전인 스마트폰, 데스크탑, TV 생산량은 각각 18억, 3억, 2억 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8%, 20%, 20%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공업 정보화부는 8일 중국이 세계 제1의 소비자 가전 생산국이라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
중국은 소비자 가전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 분야에서도 주요 제품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018년 중국 내 스마트폰, 데스크탑, TV 출하량은 전세계 출하량의 27%, 20%, 20%에 달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제품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가전분야에서 중국 브랜드의 지명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레노보 등 IT 첨단 전자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스마트폰, 컴퓨터, TV 분야 세계 상위 5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각각 3개, 2개, 3개 사를 차지했다.
당국은 올해 소비자 가전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4K와 VR, AR로 대변되는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꼽았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 설비를 비롯, 네트워크, 일반 소비자용 전자 제품, 서비스, 부품 등 관련 분야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중국 당국은 산업계와 함께 △정부 주관 초고화질 콘텐츠 및 VR 박람회 개최 △ 가상현실 서비스를 응용한 스마트 양로 산업 시스템 구축 △ 소비자 가전의 스마트화 지원사업 등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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