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상황시 자동 비상호출로 초동조치가 가능한 '스마트 안전공유 시스템'을 신보령발전본부 현장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공유 시스템은 위험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용 비콘을 활용, 현장근로자 위치, 2인 1조 협업사항 등 안전정보를 협력사는 물론 중부발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콘은 봉화나 등대와 같이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를 말한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석탄취급설비 내에서 연료설비부장(왼쪽)과 한전산업개발 직원들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또한 위험상황시 즉시 설비 가동을 멈추고 담당 운전원에게 알람을 보낼 수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험구간에 평소보다 오래 머무르는 등 평상시와 다른 패턴의 위험 가능상황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소에서 운영중인 컨베이어벨트의 안전관리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해 위험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에 의의가 크다"며 "시범 구축한 스마트 안전공유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향후 모든 발전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스마트 안전공유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4차산업 IT기업의 기술력 증진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긍정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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