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오는 11일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2019 베트남 국제 S/S 패션위크'에 참가해 스페셜 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VN익스프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짱 레 베트남패션위크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상봉 디자이너의 명성이 행사를 승격시키고 베트남과 한국 패션 업계의 협력이란 새로운 기회를 여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들 이청청 패션 디자이너도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부자(父子) 디자이너가 함께 같은 행사에 참가하게 돼 패션 피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지난 2017년 베트남패션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베트남의 열정적인 여러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보고 인상깊었다면서 베트남이 향후 아시아에서 가장 큰 패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VN익스프레스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한국 패션계에 엄청난 영향을 준 인물이라며 보그, 배니티 페어,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 엘르, 하버스 바자 등 다수의 해외 주요 잡지와 매체에 그의 디자인이 실렸다고 소개했다.
또, '피겨퀸' 김연아와 미국 가수 레이디가가, 비욘세, 리한나, 중국 배우 장쯔이 등 다수의 셀럽들이 그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올해 베트남패션위크는 11일부터 14일까지 호찌민 소재 응우옌주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그의 아들 이청청 [사진=이상봉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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