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구속받지 않는 독립출판 활동 지원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독립서점과 독립작가, 1인 출판사, 인쇄소 등을 아우르는 한국독립출판협회가 조직될 전망이다.
서울도서관 [사진=뉴스핌DB] |
설립위원장을 맡은 김새봄 새봄출판사 대표는 지난 1일 '한국독립출판협회 설립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5월 중 협회 설립을 위한 과정에 참여할 구성원 모집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자본의 틀에 구속받지 않고 독립출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립서점 대표, 독립작가, 독립출판사 대표, 문화기획자, 인쇄소 대표 등으로 제한한다. 단순 문의나 자비출판 문의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독립출판은 개인 스스로의 힘으로 창의적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출판활동을 일컫는다.
김새봄 위원장은 "독립출판은 소외되거나 저평가되거나, 은근슬쩍 저급한 수준의 생산물을 양산해 독립출판에 대한 인식을 격하시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새로운 문화를 더욱 형식화하고 견고하게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독립출판협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출범되면 △독립작가 저작권 보호 △독립서점 유통 지원 △정기간행물 발행 △각종 지원 및 문화사업 △독립출판도서전 개최 △전문서평가 양성 △공동발행자 ISBN을 통한 대형서점 납품 △우수도서 선정 및 연말시상식 개최 등을 할 계획이다.
협회는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 재단의 형태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