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교육박물관(가칭)이 함평 엑스포공원에 건립된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박물관 부지는 1만4000㎡, 건축 총 면적은 5000㎡ 규모다.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될 예정이다.
함평군 엑스포공원 부지 내 전남교육박물관 건립 예정지 [사진=함평군] |
군은 지난해 12월 전남도교육청에 4가지 안을 담은 설립제안서를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엑스포공원은 그동안 광역교통망의 지리적 강점과 유명한 나비축제, 국향대전이라는 우수 관광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황금박쥐 조형물과 1565종 6324점의 생활유물 무상임대 및 보험료 지원 등도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자연생태관 포함 여부 등 세부적인 부지 선정과 관련해, 추후 협상여지가 남아 있으나 이윤행 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의지가 있는 만큼 조만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윤행 군수는 “전남교육박물관의 함평 건립은 전남교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도교육청과 수시로 만나 협의하며 상호 이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박물관 건립사업은 사라져 가는 전남 교육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교육문화 유산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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