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억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시는 시비 2억원을 더해 총 4억원의 예산으로 돌봄로봇 보급사업을 적근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4대 분야(돌봄의료·물류·웨어러블)의 서비스로봇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로봇활용을 통해 사회적약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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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케어로봇[사진=김해시]2019.4.3. |
배변케어로봇 보급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김해시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배변케어로봇을 보급해 사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간병인들에게도 배변케어에 따른 노동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을 주관기관으로 배변케어로봇 보급업체인 ㈜큐라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며, 총 33대의 배변케어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변케어로봇은 FDA(미국), KC(한국), CE(유럽), PSE(일본) 등 국내·외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살균·소독 시스템까지 안정성 검증을 받은 제품으로 내장된 센서를 통해 대소변을 감지한 후 즉시 처리한다.
또 비데로 청결하게 세정시킨 후 온풍 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하는가 하면 공기정화 및 살균처리로 환자 및 간병인의 감염예방 및 위생까지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배변케어로봇은 중국·일본·미국 등 기존 해외수출에 주력해 오고 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리스 및 렌탈을 통한 보급·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5월 중 시연회를 개최해 요양병원, 요양원 등 배변케어로봇이 필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사용자 및 간병인들의 꾸준한 평가 및 환류를 통해 개선사항 수렴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