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김용주 기자 =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극찬한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인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찾는다.
볼쇼이합창단은 1928년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로 스베쉬니코프에 의해 창단됐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민요, 종교음악과 현대곡 등 총 5000여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 뉴욕 링컨센터, 파리 퐁피두센터 등 60여 개 국 130여 개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벌여왔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되어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내한공연에서는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와 37명의 단원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바흐&구노, 피아졸라, 생상스, 카치니 등이 작곡한 다채로운 성가곡과 백학(Cranes)뿐 아니라 러시아 전통민요와 지휘자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도 아우른다.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남촌’‘청산에 살리라’등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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