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에듀파인 도입의사 밝힌 유치원에 한해 지원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은 학급운영비·원장 처우개선비 중단
서울시교육청 “공공성·투명성 확보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학교로’와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에 한해 교사 처우개선비를 다시 지원한다. 다만 지난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았던 유치원은 학급운영비와 원장 처우개선비가 중단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3.04 pangbin@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에듀파인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사립유치원에 한해 3월부터 중단했던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11일 △원비인상률 준수 △처음학교로 참여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힌 유치원에 한해서만 교사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늘어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방안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교육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서울 소재 633개 사립유치원 중 100개(2018년 10월 기준)가 처음학교로에 가입하지 않았다. 에듀파인엔 올해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49곳과 희망 유치원 48곳이 참여했다.
그러나 2019학년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유치원에 안내한대로 학급운영비와 원장 처우개선비 지원이 중단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사립유치원에는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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