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청명․한식을 전후한 4일부터 7일까지 성묘, 식목활동 및 등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되어 산림청은 지난 3월 15일부터 한 달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직원들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4.3. |
이에 경남소방본부에서는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도내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소방력을 적극 투입, 민가와 시설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청명·한식 기간에 총 40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4월 평균 보다 6% 높은 수치다.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은 성묘객, 식목활동 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청명․한식 기간에 도내 주요 공원묘지 및 등산로에 소방인력 1136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성곤 경남소방본부장은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등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임야화재는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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