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반등 가능성 높아...분할매수 시점
글로벌 투자 모멘텀·中 제조업 회복 확인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4월 코스피 유망종목으로 경기민감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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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은 4월 주목할 이슈로 IT 반등과 글로벌 투자 모멘텀, 중국 제조업의 제고조정 등 3가지를 꼽았다.
먼저 IT의 경우 4월부터 분할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1분기 실적시즌 지수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급락 중 3월 수출에서 소폭의 물량 개선이 감지된 만큼 주가수익률 저점에서의 변곡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 모멘텀 역시 2분기 중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투자 수요가 급감했지만 새로운 동인이 될 수 있는 중국 유동성 확대 및 내수소비 개선,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투자 재개 등을 2분기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지표에 선행하는 한국 수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최근 3개월 연속 반등 중인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신규주문·재고 갭도 긍정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다솔 연구원은 “해당 지표는 국내 경기민감주 주가 턴어라운드시 상관성이 높은 편”이라며 “국내 경기민감주들의 수출과 맞닿은 중국 제조업의 유의미한 재고조정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 시즌은 상당한 부담이지만 민감주를 둘러싼 여건의 개선이 감지되고 있는 것은 지수 하락압력 제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중국에 대한 노출이 높은 관련주 투자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