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부곡동 가마지기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강원 동해시 부곡동 '가마지기 마을' 사업 대상지 [사진=동해시청] |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부곡동 2통과 4·5통으로 마을 전체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피해를 입었으며 북측으로는 아파트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택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내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 기존 남호초등학교의 남측 택지 이전과 동측 바닷가에 국책사업으로 시행 중인 해양 준설토 매립장이 위치해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소음 및 비산먼지 등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주민 갈등 등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생활SOC 설치 및 정주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부곡동 가마지기 마을은 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6억원 등 총 59억원을 투입해 소방도로 개설, 사면보강, 노후주택 정비 등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주민 공동이용시설,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이 추진된다.
문명종 도시과장은 “이번사업 선정으로 주거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지역 주민 자치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지구는 물론 인접 발한동 지역까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