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항공기 부품 제조사 UAC(Universal Alloy Corporation)가 1억7000만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다낭 항공기 부품 제조 공장 건설에 29일 착수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투자진흥공사는 이 공장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2026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상업용 항공기 500만대 중 4000대를 생산, 북미와 유럽연합(EU)에 수출할 예정이다.
베트남 UAC는 우선 보잉 787, 777, 737 항공기 동체 부품과 롤스로이스 엔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2,500만달러, 2022년까지 8,500만달러, 2026년부터 1억8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C는 숙련된 기계화·자동화 인력 1200명을 채용하고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해 산업 생산 사슬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세계적인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로 보잉과 에어버스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엠브라에르, 봄바디어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하노이 외곽 호아락하이테크파크(HHTP)에 베트남 최초의 항공기 엔진 부품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번째 해외 엔진 공장으로 지난 1월부터 수출용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국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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