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프트뱅크그룹이 5000억엔(약 5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기업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노무라(野村)증권, 다이와(大和)증권 등이 4월 중 개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상환기한은 2025년 4월까지이며, 이율은 연 1.3~1.9%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기간은 15~25일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2014년 5월 발행했던 5년물 개인용 회사채(3000억엔)의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장기신용등급은 일본신용연구소가 투자 적격 등급인 ‘A-’, S&P글로벌레이팅은 투기적 수준인 ‘BB+’를 부여하고 있다.
고토 요시미츠(後藤芳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리 하락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1%가 넘는 이율을 제공함으로써 개인들의 투자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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